안녕하세요?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때 본인이 매매를 하는지 투자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또, 시장에 관한 조사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큰 가격변동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여러 지표를 통해서 현재 시장의 흐름이 단기적인지 장기적인지 전망할 수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투자하고 수익을 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따끈따근한 몇 가지 소식을 참고하며 시작하겠습니다.
1) 최근 미국의 한 설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기본 원리에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설문은 암호화폐의 컨셉에 관한 17개의 퀴즈를 푸는 방식이었으며 미국인의 96%, 멕시코인과 브라질인은 99%가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2) 미국시간 '21. 11. 30, FED의 의장인 제롬 파월은 '더 이상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이는 22년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오미크론에 관해선 10일정도 지켜봐야하며 스테이블 코인은 지불 시스템 측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안전하지 않다며 규제는 이미 마련되어있다'라고 발언 하였습니다.
위의 두 소식들은 어떠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요?
아메리카 대륙에서 실시한 암호화폐에 관련된 설문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알고 시장에 참여하지만 원리는 모르는 '무지성 매매'를 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만여개의 각기 다른 암호화폐가 있고 NFT, DeFi, 밈코인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펀더멘탈'을 무시한 매매는 가격 변동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손실을 보기 쉽습니다.
코인시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입니다. 비트코인 10%정도의 가격변동은 나스닥의 약 1.7%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로 10%의 변동성은 흔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은 끝났다, 시즌종료다를 외치며 시장을 떠나고 상승장에 다시 진입합니다. 안타깝게도 같은 일은 반복될 확률이 높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을 전망하여 반복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인 물량'의 의미를 사람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발행 개수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일부 알트코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알트코인들도 각자의 발행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다수 보유한 사람들은 절대 현재의 가격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하락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자신의 개인지갑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수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눈 앞의 작은 움직임으로 일희일비하며 매매를 하는 것이 아닌 '모아가는'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주기적으로 또는 하락장에서 일정한 금액만큼 지속해서 매수를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이었으며 기관과 고래들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해야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가 쓰여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개미들은 학습하고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아직은 소수일 뿐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말을 살펴보면 키워드는 크게 '인플레이션', '오미크론' 그리고 '코인'입니다. 파월 의장의 위치는 국제통화인 '달러'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FOMC나 청문회 등에서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가 언급한 세 개의 키워드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하고 전망할 수 있을까요?
1) 먼저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만 봐도 이미 시작되어 왔습니다. 집값과 식자재, 각종 원자재 값 상승은 국내만 그런 것이 아니며 이미 시작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이었고 애써 외면하던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 원인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해소를 위한 양적완화로 보고 있습니다. 침체된 경기에 무리하게 발행한 법정화폐를 풀며 활력을 불어넣는 듯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늘어난 법정화폐는 그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잔인한 사실은 모두가 힘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시작한 것이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해버린 부동산과 금리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화폐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투자하며 자산의 가치를 지키려고 합니다. 금이 대표적이며 역사적으로 금융위기때마다 금의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이 될 것인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물리적 제한이 많은 금보다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기에 인플레이션 기간 중에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 주장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선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이 아니나 많은 기관과 투자자들이 진입하였고 실사용의 생태계가 구축되는 만큼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공통된 의견은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입니다.
2) 엄밀히 말하면 오미크론은 전염성이나 위험성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초기단계입니다. 펜데믹을 겪은 국가들과 개인 그리고 시장은 이미 대응을 하고 있으며 처음과 비교하면 성숙해졌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 주말이 이어지며 대응 할 수 없었던 주식시장에서 오미크론의 발생은 개인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고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는 코로나로 인했던 시장의 급락과 급격한 회복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슷한 패턴에 시장은 적응하겠지만 모르는 개인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새로 진입한다면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만약 자신이 투자하는 어떠한 종목을 조사를 통하여 확고하게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면 그 전망을 흔드는 것이 아닌이상 과거의 사례들을 통해 이러한 글로벌 이슈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3) 미국은 현재 CBDC(디지털 달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경제는 법정화폐가 가치의 기준입니다. 암호화폐를 화폐로 쓰기엔 법정화폐의 가치와 비교하면 변동성이 문제기에 법정화폐와 1:1 가치를 지니는 스테이블 코인이 있습니다. 달러와 같은 가치를 지니는 '테더'가 대표적입니다. 파월 의장은 스테이블 코인은 기능적으론 장점이 있으나 위험자산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CBDC를 준비한다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준비한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달러화의 몰락은 이들에게 재앙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CBDC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처럼 쓰인다면 CBDC를 발행하는 기관과 미국은 모든 거래를 추적하고 감시하며 개입할 수 있게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성장하는데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고 CBDC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연말 불장을 외치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기대만큼 암호화폐 시장은 큰 상승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헝다그룹 파산,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등 악재처럼 들리는 소식에 다사다난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유명인사들과 투자자들, 기관 그리고 국가가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에 투자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악재처럼 들리는 뉴스에 급락을 반복해도 결국은 회복하고 오르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암호화폐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은 없습니다. 높은 적중률을 보였던 플랜비의 예측모델도 결국 11월에 빗나갔습니다. 잘 맞춘다고 해서 그들의 말을 맹신하여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하되 그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참고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개인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며 결국 미국이라 할지라도 대중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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