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어떤 코인인지 알아보자(특징, 근황,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리플(XRP)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코인시장에 처음 진입했던 당시 리플은 가격이 200원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타 코인들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르기만 하면 귀신같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며 '리또속'이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을 했었죠. 하지만 2017년 불장에는 200원대가 김프끼고 약 5000원까지 달려주며 리장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3대 메이저 코인으로 분류됐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중 21년 말 기준 전 고점을 뚫지 못한 코인은 리플이 유일합니다. 작년 12월 리플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되며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리플은 왜 소송을 당했을까요? 리플의 비전은 전 세계은행에서 수수료와 송금문제를 해결하는 암호화폐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해외에 사는 가족에게 송금할 때 여러 중개은행을 거치며 수수료와 송금 처리 시간이 증가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SEC는 여기서 리플을 미등록 증권으로 정의하였고 리플 판매 수익을 자체 사업에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로인해 리플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 상장폐지되고 가격이 급락하는 등의 수모를 겪게 됩니다.

 

소송을 겪는 와중에도 리플은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필리핀으로 송금할 수 있는 ODL 플랫폼을 런치하는가 하면 영국 기업의 페이덱이 리플의 리플넷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등 소송은 그저 미국내 사업문제일 뿐이라는 행보를 보입니다. 많은 리플 투자자들은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SEC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도 부족, 리플의 증인 진술 확보 등 계속해서 소송은 연장되며 최근에는 22년 1월에 종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리플의 소송 결과에 관심이 많을까요?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리플이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엄청난 가격상승을 할 것으로 예측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호재로써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SEC의 리플 소송은 '탈중앙화'가 목적으로 탄생한 암호화폐의 본질을 침해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정확한 리플의 원리를 알지 못하고 본인들에게 익숙한 증권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며 소송이 진행될수록 SEC는 내부에서도 '이건 아니다'식의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리플 소송이 진행되면서 리플의 사업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는 미국이지만 SEC의 리플 소송건은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는 것이죠. 소송이 리플의 승소로 종결되면 리플의 미국내 사업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간 날리는 기회비용과 투자자들의 떨어진 신뢰를 생각하면 뼈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소송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22년 1월입니다. 리플은 현재도 리플넷 새 계정 수와 처리되는 트랜잭션 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승소 후 재개될 주요 거래소 재상장과 봉인 풀릴 가격 상승 랠리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