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21년의 마지막인 12월 31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만큼 연말 불장은 오지 않았지만 규제가 생기고 기관들의 시장 진입이 이루어지며 인정받은 해가 되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갈수록 성장하며 그 어느때보다 펀더멘탈적 요소를 더해가는 암호화폐 시장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의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탈중앙화'는 기존의 화폐 시스템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는 기관은 큰 정치적, 경제적 파워를 가졌는데 그 기반을 위협한다면 자연스럽게 압박이 들어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만든 창시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고만 알려져 있으나 누구도 그 존재에 대해 명확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한 정보와 여러가지 설을 한 번 보려고 합니다. 설같은 경우에는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기본적인 인터넷상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 : Satoshi Nakamoto
거주지 : 알 수 없음
국적 : 일본(본인 주장)
출생 : 1975년 4월 5일
연구분야 : 암호학, 컴퓨터 공학, 수학
업적 :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비트코인 네트워크, 비트코인 코어 창시
자산 : 최소 100만 BTC
국적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일본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창시하였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기본 정보는 본인이 P2P재단 웹사이트에 등록해 놓은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이는 사실상 개인인지 단체인지도 불명확한 상태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 암호기술 메일링 리스트에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9쪽짜리 논문을 게재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비트코인 역사상 극초기단계로써 이를 처음 보고 그 가치를 안 사람은 굉장히 드물 것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의문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본인이지만 일본 시간기준 오후 2~8시의 인터넷 활동이 급감한다.
2. 일본어(모국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3. 엄청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체가 추적되지 않는다.
4. 사토시가 구사하는 영어는 영국식 영어였고 가끔 미국식 표현도 섞여있어 개인이 아닐 수 있다.
계속해서 사토시는 스스로 드러내지 않기에 의문점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토시 사망설도 돌고 있는데 정보기관이 본격적으로 추적하기 전에 이미 질병이나 사고로 죽었기에 추가적인 활동이 없다는 설과 이미 죽은 것이 확인되어 굳이 공개를 안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록 익명성을 보장하는 비트코인의 신뢰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추정돼던 인물들
1. 도리안 사토시 나카모토
2014년 뉴스위크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인 도리안 프렌티스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기사를 올렸고 보도 직후 AP통신은 인터뷰 당사자인 나카모토가 본인은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라는 해명기사를 올렸습니다. 그의 직업이 칼텍을 졸업한 컴퓨터 엔지니어인 점, 이름이 비슷한 점이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만 했고 2009년 P2P Foundation에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의 계정이 본인은 도리안 나카모토가 아니라는 글을 게시하며 추측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2. 할 핀니(Hal Finney)
비트코인 초기개발에 관여한 세계적인 컴퓨터 공학자로 비트코인 출시 전인 2004년에 독특한 작업 증명 시스템을 개발한 이력이 있습니다. 세계 2번째 비트코인 채굴자이자 최초 수령자로 루게릭 병에 걸려 눈동자와 손가락 일부를 제외한 신체 대부분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비트코인 개발에 핵심적인 관여를 하였고 도리안 나카모토와 한 동네에서 살았던 점들이 그를 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되지만 도리안 나카모토가 본인은 사토시가 아님을 주장하고 할 핀니가 죽은 후 그의 유품인 노트북에서 사토시와 주고 받은 이메일이 발견되어 현재는 설득력을 잃은 상태입니다.
3. 닉 자보
세계 최초로 스마트 계약을 발명한 컴퓨터 공학자이며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무려 1998년에 스마트 계약을 고안했으나 당시의 시대적, 기술적 문제로 구현은 못했습니다. 금융 저자인 도미닉 프리스비는 닉 자보가 사토시라고 주장하였지만 닉 자보는 이러한 오해에 익숙하며 자신은 사토시가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4.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CEO이자 도지의 대부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IT 기업가 출신에 암호학과 경제학에 능통하고 이미 억만장자라 굳이 본인이 소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리고 암호화폐에 계속 호의적인 것이 이유입니다. 사실상 특별한 증거도 없고 농담에 가까우며 머스크 본인도 부인하는 상황.
생각해 봐야 할 점
어떠한 것이 발생했다면 그 기원에 대해서 창시자는 누구인지, 언제 어떻게 생겼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은 창시자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된 바인지는 모르겠으나 비트코인의 익명성 보장은 창시자에게도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신비감과 미스터리함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수 많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비트코인의 기능으로 다시 돌아가 사토시가 의도했던 블록체인 기술의 끝은 무엇일지 생각해볼만 합니다. '탈 중앙화', '익명성', '거래장부 공개에 따른 투명성' 등 비트코인은 기존의 화폐 시스템과 확연히 다른 신뢰를 기반으로 합니다.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되며 갖가지 규제와 제도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문의 인물이 살아있다면 앞으로 어떤 것을 구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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